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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비디오게임과 컴퓨터게임 등 온갖 장난감과 놀거리가 많아졌지만, 무척이나 가난했고 또 모든 물자가 귀했던 저의 어린 시절에는 모든 놀이들이 거의 다 우리 주위에 늘려져 있는 것들로 할수 있는 그런 놀이들이었습니다. 숨바꼭질, 다방구, 깡통차기, 줄넘기, 딱지치기, 오징어,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것 가운데, 참 재미있게 놀았던 한 놀이가 있었는데, 아무데서나 조그만 공간만 있고 조그마한 돌조각만 있으면 놀수 있었던 땅 따먹기 게임 입니다. 동네 아이들 몇 명이 쪼로록 앉아서, 차례대로 자기가 가진 조그마한 돌멩이를 세번 튕겨서 처음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면, 그 돌멩이로 그려진 그 땅 모두가 자기 땅이 되는 놀이였는데… 서로 내 땅이 더 크다, 아니 네 땅이 더 크다 라고 하면서 놀던 즐거운 추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들 내땅 네땅 하면서 놀다가도 어느덧 해가 질 때 즈음 되면, 집 대문들이 하나씩 열리면서 “칠복아, 이제 들어와서 씻고 밥먹어라”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이때까지 내땅 네땅이 제일 크다고 자랑하면서, 그렇게도 서로들 더 큰땅을 차지하려고 애를 쓰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손을 털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것이 성경 곳곳에서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교훈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같이 이모양 저 모양으로 살아가며, 조금 더 많은 땅을 차지해 보겠다고, 그리고 조금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해 보겠다고 애를 쓰고 있지만, 그날 하늘로부터 “얘들아, 이제 집으로 들어오너라” 하시면서 우리주님께서 구름타고 오시는 그날이 오면, 우리가 하고 있던 그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날이 곧 오면, 우리가 이 세상을 위해 그렇게도 애를 쓰고 추구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는 것이고, 우리는 그저 손을 털고 심판주 되신 우리주님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이 세상에서 돌아가고 있는 세상만사를 영안으로 보지 않으면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것 같고, 악인은 흥왕하고 의인은 오히려 항상 손해보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 모든 세상만사가 다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또 지금도 주관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의 원대하신 뜻과 섭리와 계획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대림절이라 불리기도 한 대강절(Advent)은, 문자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인데, 2000년전에 오신 그리스도의 초림과 함께 또 반드시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함께 기다리며 성도들이 지키는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로서, 성탄절까지 이르는 4주간을 가리켜 말하는 것인데, 올해는 12월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집니다.

(마 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부디 이 세상에서의 땅따먹기 놀이에 너무 연연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이신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자의 오심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올해의 대강절기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나뭇가지이냐 바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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