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요섭 선교사] 2019년에 보내는 세 번째 선교편지

평안하십니까?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멕시코에 안요섭입니다. 바하 칼리포니아 바닷가는 엘리뇨 현상으로 수산업에 어획량이 줄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디헤나들은 먹을 것은 없지만 가족들끼리 뜨거운 해변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뛰어 다닙니다. 고통과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지 소식

무더웠던 올 여름도 선교지에서 땀과 흙먼지 속에서 인디헤나들을 섬기다 보니 벌써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 지역마다 필요한 것들이 많은데 그곳 실정에 맞게 섬김의 손길을 베풀며 주의 사랑을 전하는 큰 은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배와 VBS, 건축, 한방, 미용, 등 특히 마을들이 깨끗하지 못해 집집마다 다니며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 머리에 이 약을 바르고 감겨주어서 많은 어린이가 이가 없어졌어요. 새로 오하카에서 올라 온 친구와 오랫 만에 나온 친구들은 아직도 많아요. 어렸을 때 생각을 하면서 이들을 사랑하고 섬겨주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Rosa de Shalon교회에 Pausto는 벧엘 신학교를 2학년에 다닙니다. 잘 배워서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Rodolfo와 Alondra는 고2가 되는데 제법 교회에 찬양대로 섬기고 있습니다.  Uruapan 에Omarsito는 주립대학 1학년에 입학해서 정보 통신 분야를 공부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어야하는데 힘이 부칠 때가 많아 도와주지 못하고 기도만 하고 있어요.

인디헤나들은 자신이 받는 임금으로는 집수리 할 수 없어서 비가 새고 밖이 보이는 집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도 힘들어 Santa ku killa에 부엌을 하나 지어서 지붕까지 연결하고, 여러 집에 벽에 페인트 칠을 해 주었습니다. 여러 집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Santa Ku Killa와 campo, Mendoza Campo에 50개의 침상과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도록 40개 책상, 새롭게 선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직도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는 가정이 많이 있어요.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쪼개면 감사가 넘치고, 이 땅에 주님의 아름다운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감사한 일

요한이 9월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주님께 붙잡혀 말씀에 순종하는 목사가 되도록 중보해주시고, 한멕 선교 교단 전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희 교단이 멕시코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임이 되고, 현지 목회자들에게 본이 되는 선교사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미나 개최

10월 7-11일까지 스토리텔링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준비하는 일과 세미나 비용을 위해, 예비된 목회자와 크리스찬 리더,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스토리텔링 세미나가 예정된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중보 부탁드립니다. 선교비가 줄어서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후원을 위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고, 선교사로 완주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해주세요. 동역자님들의 중보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저희들에게 맡겨주신 생명들을 계속해서 잘 섬길 수 있도록,
2. 요한이 언제나 아버지께 감사하며 그 음성에 순종할 수 있도록
3. 스토리텔링이 10월 6-9일까지 Tres Cruces에서 열립니다.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참석해서 축복의 시간들이 되도록
4. 가족들의 건강과 자녀들의 만남의 축복이 있도록
5. 인디헤나들을 사랑으로 섬겨서 생명의 공동체를 세워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