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G. bernard) 목사가 1913년에 작시, 작곡한 이 찬송은 20세기 신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로 손꼽히며 심지어는 믿지 않는 자들에 게까지 대중화된 찬송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훌륭한 찬송이 탄생하기까지 는 상당한 고뇌가 뒤따랐습니다.
버나드 목사는 한동안 미시간주와 뉴욕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면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십자가의 의미와 그 십자가에 대한 자신의 체험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며 고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는 기도 중에 영감을 받아 먼저 이 찬송의 곡조와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찬송은 발표되지 않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미시간주 포케이건에서 부흥집회를 열기 위하여 그 곳 감리교회의 목사관에서 십자가 상의 예수님올 바라보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환상 중 주님이 피를 흘리며 내려다보는 모습과 버나드 목사 머리에서 얼굴로, 그 피가 흘러내려 온 몸을 흠뻑 적시고 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버나드 목사가 눈을 뜨고 보니 자신이 흘린 눈물과 땀이 온 몸에 흘러내려 온 몸이 흠뻑 젖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이 찬송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버나드 목사는 즉시 이 찬송을 그 교회 담임목사인 보스트 윅 목사 부부에게 자신의 기타 연주로 들려주었으며 이 듣고 감동한 보스트 윅 목사는 그 날 밤 집회에서 이 곡을 부르게 하여 큰 은혜를 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포케이건 감리교회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험한 십자가의 날”로 정하여 해마다 기념예배를 드리는 행사를 가지며 교회 근처에도 첫 연주자의 이름과 찬송이 만들어진 유래를 내건 기념비를 세워 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찬송가를 작시, 작곡한 버나드목사는 미국 석탄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네 누이를 부양하기 위하여 공부도 중단하고 몹시 고생하며 고학으로 감리교회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