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 목요일 예배: 3월 24일(목) 7:30PM
세족 목요일이란?
교회는 전통적으로 부활절 이전 3일간 (Maundy Thursday, Good Friday, Holy Saturday)을 성스럽고 중요하게 지켰습니다. 바로 그 3일의 시작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고, 그들의 발을 씻기셨던 “세족 목요일”입니다.
이 날의 참 의미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그가 본을 보이시며 주신 가르침,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4)에 있습니다. 이 날의 이름이자, 현재는 “세족”을 뜻하게 된 Maundy라는 단어가 “계명”을 의미하는 라틴어 Mandatum에서 왔다는 학자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날의 중심이 “새 계명”에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날,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13: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가르침에 따라 우리도 오는 고난주일 목요일 예배를 통해 서로의 발을 씻기며 서로에 대한 용서와 사랑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족은 원하는 분만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