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일 | Column, 찬송의 향기
호크(Annie Sherwood Hawks, 1835-1918) 여사는 어려서부터 어려움 없이 생을 살아가고 있는 주부였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1872년 6월, 어느 화사한 초여름, 집안 일을 마치고 안락의자에 편안히 앉아 점점 더 푸르러 가는 끝없이 펼쳐진 잔디를 바라보며 문득 자신의 안온한 가정생활이나 생애가 하나님의 뜨거운 은총임이 깊이 깨달아졌습니다. “내게 만일 주님이 안계셨다면 나의 기쁨이 누구의 것이 되겠는가? 만일 주님이...
2024년 3월 24일 | Column, 찬송의 향기
공립학교 선생님이었던 히윗 여사는 불량소년을 교화하다가 어느날 소년으로부터 등뼈를 얻어 맞아 7개월 동안 병상에 꼼짝 못하고 누워서 척추의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경건하고 신앙이 굳세었지만, 오래 병상에 누워 대소변까지 받아 내는 투병생활에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매사에 짜증과 자신을 가해한 소년에 대한 중오와 미움에 견딜 수 없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떤 화사한 늦은 봄날 아침, 병실 청소를 하던 청소부인 흑인 여자가 빗자루질을 하면서...
2024년 3월 17일 | Column, 찬송의 향기
주께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이 찬송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불리워지는 찬송으로 우리 나라 기독교 교육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호운 목사가 작시하였습니다. 그는 1919년 평양에서 출생해 만주에서 중학을 마치고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1952년 미국 시카고 에서 신학을 수학한 후 귀국하여 감신대 교수와 목원대 신학과 학장으로 시무했습니다. 이 찬송은 1950년 시카고 한인 교회에서 예배 드리다 영감이 떠올라 작시한 찬송가입니다. 평소 이호운 목사님의 얼굴에는...
2024년 3월 10일 | Column, 찬송의 향기
작사자인 영국의 루이스 스테드 (L M. R, Steed)가 결혼한 지 5년 되던 해에 “구주 예수 의지함이”를 작시하였습니다. 그해 여름 루이자는 남편 스테드와 4살 된 딸을 데리고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롱 아일랜드 (Long Island) 해변에 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한 소년이 물에 빠져 허둥대면서 외치는 구조 요청이었습니다. 그...
2024년 3월 3일 | Column, 찬송의 향기
빌호른(Peter Philip Bilhorn 1865-1936)은 미국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기 3개월 전에 아버지가 남북전쟁에서 전사하였습니다. 빌호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고생스럽게 어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 후 그는 마차 제조업으로 약간의 경제적 힘을 얻었습니다. 그는 목소리가 아름다워 항상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합니다. 낮에 마차 제조업으로 땀을 흘리고 저녁에는 바나 술집(Bear Garden)의 모임에 초대되어 늘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그러던 1883년 어느...
2024년 2월 25일 | Column, 찬송의 향기
버나드(G. bernard) 목사가 1913년에 작시, 작곡한 이 찬송은 20세기 신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로 손꼽히며 심지어는 믿지 않는 자들에 게까지 대중화된 찬송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훌륭한 찬송이 탄생하기까지 는 상당한 고뇌가 뒤따랐습니다. 버나드 목사는 한동안 미시간주와 뉴욕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면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십자가의 의미와 그 십자가에 대한 자신의 체험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며 고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는 기도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