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이 찬송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불리워지는 찬송으로 우리 나라 기독교 교육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호운 목사가 작시하였습니다.
그는 1919년 평양에서 출생해 만주에서 중학을 마치고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1952년 미국 시카고 에서 신학을 수학한 후 귀국하여 감신대 교수와 목원대 신학과 학장으로 시무했습니다.
이 찬송은 1950년 시카고 한인 교회에서 예배 드리다 영감이 떠올라 작시한 찬송가입니다. 평소 이호운 목사님의 얼굴에는 늘 기쁨이 넘쳤고 특히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지 아끼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실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는 그의 작품으로 이 찬송가 외에도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이 더 있습니다.
한편 찬송곡은 박재훈 박사가 작곡했던 것을 1967년 이유선 선생님이 다시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많은 독창회를 가졌고 또 지휘자로도 유명해서 여러 합창단을 지도하는 탁월한 작곡가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신앙을 소유한 작곡자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죽기 전까지 남산감리교회 원로장로로 교회 성가대를 지휘하였습니다.
이 곡은 부름 받은 주의 종들이 세상의 일터로 나가기 전에 사명감에 불타 지금도 끊임없이 불러지고 있는 찬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