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요섭 선교사 – 2017년에 보내는 네번째 선교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평안을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일들이 주님 때문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지 소식

올 해는 가뭄으로 농사가 많이 줄어서 깜뽀의 많은 인디헤나들이 먹거리가 없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인데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특히 원예를 재배하는 Mendoza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많은 남쪽으로 떠났고, 빈자리는 다른 인디헤나들이 고향을 떠나 낮선 지역에 자리를 잡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저희도 여러 지역의 깜뽀를 찾아 다니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입을 것과 덮을 것, 먹을 것을 준비해 주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Villa 깜뽀에는 두 주 전에 큰 바람이 불어와서 지붕이 날아가 벽이 무너져서 다른 곳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3 가정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갈 곳이 없어 위험한 벽을 나무로 바쳐 놓고 살고 있답니다. 환경과 조건이 되지 않아 눈물로 살아가는 가정이 많이 보이네요.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준비하고, 주 중에도 침상이 없어 추위에 고생하는 가정에 스치로폼을 사서 나누어주고 같이 즐거워하며, 사랑으로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Mendoza 깜뽀에 margarita(13살)가 아이를 낳아 벌써 5개월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있어서 감사하네요.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역 나갈 때마다 도와주고 있는데 여러 가지 불편한 것이 많이 있을 텐데 잘 참고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성탄 선물

12월이면 소망가운데 찾아오는 성탄절을 맞아 성도님들이 도와주셔서 아이들과 많은 가정에 선물을 주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장로님과 집사님, IBC교회에서 큰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깜뽀 한 가정당 담요와 선물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건축 소식

센타 건축이 어려운 과정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주님께서 힘을 주시고 함께하셔서 계속 건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선교관 바닥을 깔고, 전기를 마무리하고, 문과 화장실 페인트를 칠 하고, 남녀 화장실(변기12)과 샤워실(6개), 세면대(3개-2조), 교회 타일 작업이 남았습니다. 남은 공사는 전문가들이 하는 작업들입니다. 은사가 있으신 분들은 찾아요셔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건축 비용도 3만불 정도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역에 아버지의 돌보심과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2. 초심을 잃지 않으며, 아버지의 음성에 귀 기울이도록
3. 함께 동역 할 좋은 동역자를 허락해 주소서.
4. 건축이 아버지의 뜻 가운데 잘 마무리되어 사역에 활용되도록.
5. 이곳에서 사역하는 저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